가야국
2025.1.7
가야고분 ᆢ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 가야제국의 무덤 문화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다. 해당 고분군들은 각 가야 중심지에 위치한 구릉에 오랜 기간에 걸쳐 조성된 가야의 최상위 지배층의 무덤들로 가야 연맹을 구성했던 각 정치체의 존재와 위세를 명확히 보여주는 유적이다.
또한 고분에서 발굴된 가야식 석곽묘와 토기를 비롯한 부장품은 동일한 문화를 공유한 가야 연맹의 전체적인 지리적 범위를 알려 주고, 이들 사이의 세부적 차이는 각 구성국의 범위와 독자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대등한 수준의 부장품은 가야 연맹이 자율성을 가진 수평적 관계였음을 보여준다.
2023년 5월 11일 유네스코에서 가야고분군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권고가 내려져 등재가 확실시 되었고, 2023년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 목록
※ 순서와 영문 명칭은 유네스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했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Daeseong-dong Tumuli)
함안 말이산 고분군(Marisan Tumuli)
합천 옥전 고분군(Okjeon Tumuli)
고령 지산동 고분군(Jisan-dong Tumuli)
고성 송학동 고분군(Songhak-dong Tumuli)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Yugok-ri and Durak-ri Tumuli)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Gyo-dong and Songhyeon-dong Tumuli)
오늘 2025.1.7 가야의 금관가야의 본토인 김해 대성동고분 일대를 둘러본다.
2022년 6.16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답사(한밭문화마당 주관)를 다녀온 적 있다. 더 이전 훨씬 오래전 고령 지산동고분군에 갔을 때 능선따라 이어진 가야고분들을 보고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다. 가야인의 미적 감각이라 생각했었다.
18년전인 2007년무렵 문화부가 지역여성문화콘텐츠 사업을 할 때 대전 김호연재와 함께 선정되었던 김해 허왕후 사업 참관 차 와서 수로왕비릉, 구지봉, 가야고분박물관을 둘러본 적이 있다.
2007년 당시 썼던 글 가운데, 관련 글은 다음과 같다.
"7월, 김해에서 허황후를 만나다, 에 참여하였다. 이런 저런 일로 김해를 여러번 방문하였지만 1박2일 일정의 프로그램을 통해 허황옥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새롭게 만났을 뿐 아니라 김해를 다시 보게 되었다. 김해라는 지역성 속에는 현재의 사람들도 포함된다. 허황옥이라는 인물은 문화콘텐츠를 풍성하게 지니고 있다. 여왕,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 자신의 성을 물려 받게 한 당당한 여성 등의 아이콘은 현재의 문화적 상징이다. 그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온 오늘의 여성들이 있기에 더 빛났다."
지난 20여년간 일대가 관광지로 많이 개발되었을것으로 보인다. 변화한 모습도 보게될것.
2007년 인상깊게 보았던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새로운 리모델링으로 오히려 평범한 전시. 그 때는 박물관이 가야시대의 말탄 여전사 중심의 전시여서 허황옥 왕비와 여성콘텐츠로 가득찬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