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숲밭

애매한 것들이 정겨워졌다

이춘아 2026. 1. 16. 23:43

행사용으로 만든 천을 선물로 받았다. 용도를 찾지못하고 몇년을 가지고 있다가 이불 깃으로 바느질했다. 이불홑청의 색이 변하고 있는 부분이 목이 닿는 부분임을 확인하고는 묵혀두었던 천을 꺼내어 바느질했다. 다른 색의 천을 덧대어 붙인 것이 꿰맨 옷처럼 낡고 가난한 느낌도 줄수 있지만 나는 정겹다.



천연염색한것 같은 색과 보드라운 질감의 짜투리 천을 싸게 팔기에 작정없이 샀다. 이 역시 몇년 묵어 있다가 이불깃으로 바느질하여 사용하고보니 정이 붙는다. 작은 이불깃 하나로 이불홑청 세탁을 좀더 줄일 수 있으니 이 또한 좋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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