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을 싸다 미국통신39 - 이삿짐을 싸다 August 4, 2000 이춘아 한국으로 돌아갈 날을 닷새 남겨 두고 있습니다. 며칠 전 그 동안 지니고 살던 짐을 부치고 이제 홀가분하게 마지막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짐을 덜어내어 홀가분하다고는 하나 정신적으로 홀가분한 것은 아닙니다. 못다한 인간관.. 미국통신 2019.08.08
가상현실 미국통신38 – 가상현실 July 26, 2000 이춘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나의 물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경거리 속에서 하나의 답을 내렸습니다. 사람은 가상현실 속에서 살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동물들의 세계를 잘은.. 미국통신 2019.08.08
플로리다 올랜도 미국통신37 - 플로리다 올랜도 July 19, 2000 이춘아 알라바마, 미시시피주에 계신 남편의 스승님을 만나 뵙고 오는 것으로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고 있던 분 가운데 한분이 플로리다에 다녀올 수 있냐고 하십니다. 플로리다에 콘도를 갖고 계신데 올 여.. 미국통신 2019.08.08
미국인 스승 미국통신36 - 미국인 스승 July 11, 2000 이춘아 미국에 와있는 동안 미국인 스승을 네 분 만났습니다. 네 분 가운데 세 분은 남편의 스승이고 한 분은 제 스승입니다. ‘스승’이란 표현을 간혹합니다만 글로 쓰고 보니 어색합니다. 그래서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분명 순수 우리말로 [자기를 .. 미국통신 2019.08.08
미국놈 미국통신35 – 미국놈 June 29, 2000 이춘아 미국에서 30여년 사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에는 미국놈, 중국놈, 일본놈 이라 예사로 호칭했는데 이제는 그런 말도 못하게 됐다고. 그 분은 중국계 미국인을 사위로 두신 분입니다. 어느 날 주변을 돌아보니 사위 뿐 아니라 사돈의 팔촌.. 미국통신 2019.08.08
마녀사냥 미국통신34 - 마녀사냥 June 22, 2000 이춘아 보스톤에서 하룻밤을 자고 난 후 Salem이란 곳을 갔습니다. ‘살렘’이라 불리워진 양담배의 활자가 기억났는데 ‘세일럼’이라 발음하고 있네요. Salem이라는 지명은 미국 여기저기에 있습니다만 마녀재판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세일럼은 보스톤에.. 미국통신 2019.08.08
하바드에 관하여 미국통신33 - 하바드에 관하여 June 20, 2000 이춘아 하바드에 관하여 무수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나에게 하바드는 우선 텔레비전에서 본 ‘하바드의 공부벌레’ 아니 그 이전에 나온 영화 ‘러브 스토리’로 굳게 인지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나의 인생 기본 줄기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 미국통신 2019.08.08
뉴욕 스케치 미국통신32 - 뉴욕 스케치 June 13, 2000 이춘아 아이의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과 보스톤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뉴욕 중심지인 맨하턴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뉴저지의 메디슨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메디슨은 인구 3만여명으로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드류대학이 있는 곳입니다. .. 미국통신 2019.08.08
Korean Americans 미국통신31 - Korean Americans May 16, 2000 이춘아 가끔 들리곤 하는 스칼렛-베넷센터 도서관에서 우연히 [다문화 미국 백과사전](Gale Encyclopedia of Multicultural America, 2000)을 보았습니다. 황금과 꿈의 나라 미국으로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미국인이 되었으나 그들의 앞에는 여전히 Irish Ameri.. 미국통신 2019.08.08
Million Mom March 미국통신30 - Million Mom March May 14, 2000 이춘아 오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지요. 미국 역시 오월에는 어머니 날과 스승의 날이 있습니다. 어린이 날만 빠져있네요. 5월 14일이 어머니 날이었고 5월 16일이 스승의 날입니다. 이 날들을 위해 신문은 선물 광고로 화사합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집 아.. 미국통신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