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물도 뜨러갈겸 수운교에 갔다.
수운교 공간은 사계절 상관없이 그리움을 일으키는 곳이다. 내 고향이 그러하지는 않았는데도 고향의 봄과 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
수운교 공간에는 천단인 도솔천을 위시하여, 봉령각 용호당 종각 등의 문화재가 많다. 도솔천 이란 이름은 우리가 찾아가야할 본향의 느낌을 주는 단어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수운교의 건축은 흙담과 수운교의 상징기표인 궁을 박석이 깔려있는 마당이다.
궁을 박석 위를 돌며 수운교바라춤을 춘다고 한다. 나에게는 어릴적 잡기놀이를 해보고 싶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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