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백장암

이춘아 2019. 10. 8. 05:13

 

 

 

 

 

 

 

 

 

실상사 문화재 명단을 보면서 국보가 있는데 버스가 가기 어려운곳에 있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서 함께 간 동료들에게 그곳에 가보자 했더니 가자고 한다. 과연 사륜구동차나 갈수 있는 좁고 고불한 길이었다.

 

국보 삼층석탑과 보물 석등이 대웅전 앞에 나란히 있었다. 돌은 흰빛의 화강암이 아닌 인근 마천에서 가져온 검은 빛의 돌로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산신각 벽면의 무늬와 물내려오는 구조물이었다. 절마당에 있던 주지스님이 차 한잔 하라는 말씀에 포럼 마지막 시긴을 빼먹을 각오로 종무소이자 차방으로 들어가 차주인 스님과 긴 시간 이야기를 했다. 보이차와 샤프론차를 대접 받고 백장선원까지 안내를 받을수 있었다.

 

차 한잔 아닌 여러 잔을 마셨다.

백장암 주지스님의 환대, 일하고 있는 사람도 친절했다. 굳이 저 물이 좋다하여 내려오는 산물도 마셨다. 물만 얻어먹고 왔는데 마음이 그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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