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11 화, 흐림 천둥 곧 비 내릴듯.
6시20분 동네놀이터에서 맨발로 걸었다. 1천걸음 정도.
7시10분. 반석천 상류에 있는 라 프레즈를 향해 슬리퍼신고 걸었다. 8시 되어야 문 여는 라 프레즈 옆쪽으로 불켜진 커피집이 있어 발길을 돌렸다. 음악소리가 크긴하지만 에어컨 없이 야외와 공간을 틔운게 마음에 든다. 일찍 문을 여네요 라는 물음에 잠이 없어서요 라며 커피를 건넨다.
비 쏟아진다. 반석천이 내려보이는 위치에서 빗소리 듣는다.
비오는 길을 나섰다. 버스타고 되돌아갈까하다 천변을 다시 걷는다. 비오는 날 슬리퍼 끌며 첨벙거리고 싶어하지 않았던가.
잠깐의 폭우로 천변 상습침체구간이 생긴다. 천하무적의 슬리퍼로 첨벙거리며 걸었다. 이렇게 물이 금방 불어나는구나, 를 실감했다.
천변 지나 집으로 오는 길에 다시 산길로 접어들었다. 슬리퍼고무에 시달린 발을 흙길로 달래주어야하지 않을까.
13730보 기록했다.
2023. 7.14 금 며칠동안 비 계속
아침 8시 우산쓰고 동네놀이터 맨발걷기. 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맨발로 첨벙거리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저녁 8시
반석천 산책로가 잠겼고, 물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