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15일
새벽5시 눈을 떴다. 환한 느낌. 커튼은 젖히니 달빛이 가득하다.
"달님은 영창으로 은구슬 금구슬을
보내는 이 한 밤"
보름에서 한참 지나 음력 2월22일인데도 달빛이 밝다.
누워서 사진도 찍고하다가 달빛을 받으며 잠들었다.
눈 뜨니 달님은 없고 날이 밝았다.
2020년 3월16일
눈 뜨니 새벽4시20분. 달님이 뭐하냐고.
커튼을 살짝 여니 정하다.
어제 하루 흐렸다 개었다 반복.
세찬 봄바람, 밤에 눈발 날렸다.
흰 눈 위로 달빛 교교히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