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숲밭

달님은 영창으로

이춘아 2020. 3. 15. 06:52

 

 

 

 

 

 

 

2020년 3월15일

새벽5시 눈을 떴다. 환한 느낌. 커튼은 젖히니 달빛이 가득하다.

 

"달님은 영창으로 은구슬 금구슬을

보내는 이 한 밤"

 

보름에서 한참 지나 음력 2월22일인데도 달빛이 밝다.

 

누워서 사진도 찍고하다가 달빛을 받으며 잠들었다.

눈 뜨니 달님은 없고 날이 밝았다.

 

2020년 3월16일

 

눈 뜨니 새벽4시20분. 달님이 뭐하냐고.

커튼을 살짝 여니 정하다.

 

어제 하루 흐렸다 개었다 반복.

세찬 봄바람, 밤에 눈발 날렸다.

 

흰 눈 위로 달빛 교교히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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