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5
대전현충원 숲길을 걷다가 미동도 없는 물체가 있어 섬득했으나 사람이다. 웅크리고 있는데 범상치않은 사진기를 들이대고 찍고 있다.
얼마전 알게된 노란망태버섯이다. 찍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문을 듣고 산길 헤메다 발견 이 위치가 어디쯤이냐고 묻는데 자주 다니던 길이었지만 위치번호까지는 알지못했다.
노란망태는 혼합림 아래, 흰색망태는 주로 대나무숲에서 발견된다고한다. 오전10시 이전에 보이고 활짝핀 망사가 30분 지나면 쭈그러진다고하여 시간과 다투는 피사체인가보다. 나도 얼른 찍는다고 했는데 모기한방 물렸다. 그 찍사는 많이 물렸을듯 싶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구하기위해 그렇게 미동도 없이 쭈그리고 들여다보며 찍는 그 열정에 감탄했다.
사진중 몸체가 예쁜 하얀버섯은 노란버섯 부근에 뽑혀져있던것이다.
노란망태버섯에 대한 설명을 옮겨왔다.
노란망태버섯의 어린 시기의 알은 난형 또는 구형이고, 백색 또는 연한 자색을 띠며, 크기는 2~4cm 정도로 반지중생이다. 성숙하면 외피막의 정단부위가 갈라지며, 원통상의 대가 빠르게 신장된다. 대의 길이는 10~15cm 정도이며, 속이 비어 있으며, 표면은 백색이며, 무수한 홈 반점이 있고, 잘 부서진다.
갓의 크기는 3~4cm로 종형이며, 표면은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을 띠며 망목상이고, 점액화된 진한 올리브 갈색의 포자가 있어 악취가 난다. 갓의 정단부는 백색의 돌기가 있으며, 속은 뚫려 대 기부까지 관통되어 있다.
버섯의 크기는 망토의 자락을 넓게 펴면 지름이 10cm 이상, 길이도 10cm 정도로 땅까지 축 처진다. 버섯의 자루에 있는 종 모양의 균모 내부에서 노란색, 황적색, 연한 홍색을 띠는 그물 모양의 레이스와 비슷한 망토가 펼쳐진다. 자루의 길이는 15~18cm, 굵기는 2~3cm이며, 표면은 백황색이고 매끄럽지 않다. 밑부분에 덮여 있는 올리브색의 끈적이는 물질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포자 크기는 3.5~4.5×1.5~2μm이고 타원형이다.
갓 아래에는 노란색의 망사모양(균망)이 빠르게 신장하여 2시간 이내에 대 기부까지 펼쳐진다. 기부에는 백색 또는 옅은 적자색의 두꺼운 대주머니가 있다. 포자모양은 타원형이며, 황갈색이다.
발생시기 및 양상으로는 여름 장마철과 가을에 혼합림 내의 땅 위에 무리지어 발생하나 홀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용 가능성 여부로는 식용 여부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망태버섯은 외부형태가 본 종과 매우 유사하지만 대나무에서 주로 발생하며 식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