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콩 성질
동부 콩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이하며, 당뇨병과 구토, 설사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콜라겐을 생성하고 신장을 보호하고 위장을 튼튼히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성장 발육에도 좋으며 민간에서 뿐만 아니라 한방에서도 약재로도 쓰고 있습니다. 음식재료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없어 제한이 없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동부콩 요리, 먹는 법
동부콩은 밥에 섞어 먹어도 좋을 뿐만 아니라 과자의 원료로 쓰거나 떡고물로 쓰기도 합니다. 또한 묵으로 만들거나, 송편을 빚을 때 소로 넣어도 좋습니다. 외국에서는 동부콩을 블랙 아이드 피스로 불리며, 수프와 샐러드, 볶음요리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동부콩이 다양한 요리에 쓰이고 있는 이유는 식이섬유가 많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감량에 좋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출처: https://wjddydtjr.com/532 [블로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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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5 일
동부콩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시댁에서 차례용 전을 부칠 때였다. 어머니께서 미리 갈아놓으신 것을 부치기만 해서 당연히 녹두전이라 생각했다. 텁텁한 콩맛이 좀 더 나는 것 같을 뿐 녹두전과 맛이 크게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몇 해 동안은 동부콩으로 전을 하다가 내가 미리 녹두를 사서 불려서 가져갔다. 그렇게 동부콩에서 녹두로 전이 바뀌었다. 하지만 가끔 동부콩으로 전을 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다 작년에 무주 장터에서 토종 동부콩을 조금 샀다. 그 콩으로 올해 모종을 내어 여기저기 옮겨 심었다. 옥수수 아래 3모종 토마토 옆에도 몇 모종 심고, 도로가의 담 옆으로도 심었다. 보라색 꽃이 피었다. 꽃은 향이 진해서 그 옆을 지나갈 때 향이 났다. 얼마 후 콩꼬투리가 마디에서 쑥쑥 나와있었다. 신기했다. 콩 한톨에서 이렇게 줄기를 뻗어가며 줄줄이 열리다니. 3월에 씨를 심어 모종 내어 옮겨 심었는데 이제 따 먹을 수 있다. 울타리콩은 9월 넘어야 먹을 수 있다.
우선 갈색으로 변한 콩꼬투리에서 콩을 채취하여 밥에 넣어 먹어보아야겠다. 찾아보니 덜 여문 것은 꼬투리채 샐러드로도 사용한다고 한다. 내일 아침에 당장 해먹어보아야겠다.
내년에는 강낭콩부터 심어 순차적으로 따 먹을 수 있는 콩들을 심어야겠다.
2021.7.26 월
아침에 풋콩처럼 보이는 것을 따서 살짝 쪄서 샐러드에 넣어 먹어보았다. 이미 코투리가 말라 샐러드로 먹기 적합치 않다. 갈색으로 변한 꼬투리 콩이 말라 있어 충분히 불려 밥할 때 넣어야할 것 같다. 콩알이 작아 실제로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부침개를 하려면 콩이 제법 모여야 할 것 같은데 이것도 쉽지는 않을듯 하다. 하긴 녹두알을 생각해보면 그 작은 것들을 불려 껍질까지 발라내고 보면 실제 알은 작다. 그 보다 더 작은 깨 종류를 생각하면 에그머니나 싶다. 쉽게 먹는 들기름, 참기름 아껴 먹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