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모종
2019.6.29
매년 가을이면 쪽파모종을 사서 심곤 했다. 김장용 쪽파로 사용하리라. 막상 김장하려면 키운 쪽파는 실파처럼 되어 까다 지쳐 결국 사서
김장했었다. 작년에도 쪽파 모종 2천원 정도 사서 여기저기 심었다. 이전 보다는 좀 실해지긴 했었다. 몇포기는 뽑지않고 그냥두었다. 봄이되면서
죽었던듯 싶은 쪽파들이 살아났다. 그냥 두었다가 6월 중순경 뽑아보았다. 이렇게 통통한 쪽파 모종들이 나왔다. 잘 말렸다가 심어보려한다.
드디어 내가 만든 모종으로 김장용 쪽파를 키우게 되는 농부반열에 들어서게 된건가. 흐뭇 대견해진다. 사진의 이 쪽파 뿌리는 땅속에서 거의
사계절을 버텨낸 시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