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숲밭

씨의 생명력

이춘아 2019. 9. 11. 15:16

 

 

 

 

9.4 심은 쪽파 모종에서 일주일만에 이렇게 싹이 올라왔다.

작년 가을부터 올 봄까지 내내 밭에 두었던 쪽파 모종을 말려두었다가 심었다. 잘 올라와 주어 고맙다.

몇달 키웠다가 김장때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번 태풍 링링에 키가 큰 돼지감자 줄기가 누워버렸다. 키가 커서 꽃이 제대로 보이지 않더니 몸을 뉘어 노란꽃을 보여준다. 가을꽃으로 지내다가 겨울되면 잎과 줄기는 말라버리고 돼지감자 알은 겨우내 땅속에서 잠자다 봄되면 캐낼 것이다. 어떤이들은 장아찌로 만들고, 어떤 이들은 말리고 덕어 차로 만든다.

 

올봄에는 많이 나오지 않아 방치했더니 여기저기서 싹 올라와 제법 많이 컸고 꽃도 보여준다. 내년 봄에는 돼지감자 알이 많이 나와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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