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미국여성예술가박물관 2012년 방문인터뷰

이춘아 2020. 2. 6. 20:46

 

 

 

▣미국여성예술가박물관 담당자와의 면담(2012.12.5)

 

미국여성예술가박물관

National Museum of Women in the Arts (NMWA)

1250 New York Avenue, NW

Washington, DC 20005

Web: www.nmwa.org

전화번호: 202-783-7378, 202-266-2821

Susan Sterling (관장)

 

Q: 스터링 관장님 약력은 어떻게 되는지요?

A: 19885월부터 주니어 큐레이터로 시작하였다가 수석큐레이터, 부관장이 되었고, 20083월에 관장에 취임했다. 전공은 프린스턴대학에서 예술사 석, 박사를 하였다.

Q: 여성예술가박물관인데, 예술가라 함은 어느 영역인가?

A: 퍼포밍 아트(비주얼, 페인팅 동 포함), 민속학, 인문학(문학, 음악, 연극, 퍼포밍아트 ), 교육 등이 포함된다.

Q: 내셔널의 의미? 사립재단인데.

A: 컨셉은 공공에 두고 있다. 워싱턴이라는 수도에 있으니, 전국적 규모이고, 대표적이 되는 것이고,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도 하다. 남미와 유럽 커뮤니티가 있다. 국제적 위원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셔널이라는 이름을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국제적 위원회를 갖고 있다. 25주년을 맞이하였으니 국제적인 규모의 이름을 고려중이다. 25주년까지 해왔고, 수집 등도 세계적이라 내셔널을 떼고, 뮤지엄이라는 이름도 떼고.. 생각중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관광객이 택시타고 물어보면 택시기사들도 여성박물관 women's museum 이라 말하고 있고, 그렇게 알려져 있다. 아트는 유지하려고 한다.

Q: 전시가 되는 예술작품들인데 갤러리라 하지 않고 뮤지엄이라 하는가?

A: 갤러리는 유럽적 전통이기도 하고, 갤러리라 하면 상업적인 느낌이 든다. 내셔널 갤러리가 있긴 하지만.

Q: 교육프로그램은?

A: 아트 북스 스쿨, 온라인 교육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에서 지원해주었고, 뮤직 등의 각종 교육이 가능하다. 가족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등. 그 외 사진강의, 심포지움, 리딩, 연극 등 강의도 한다.

Q: 1987년도에 여성예술가박물관이 건립되었는데, 여성운동의 영향은 없었나?

A: 페미스트의 도움은 받았다. 창립자가 여성운동가는 아니었지만, 여성운동의 영향을 받긴 했다. 창립자는 여성의 성취물을 기념하기 위해 박물관을 세웠다. 시간과 역사, 인종을 가리지 않는 박물관이다. 여성업적들이 옆으로 밀려나고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어, 처음부터 박물관을 계획한 것이 아니고, 주변에서 남성위주의 박물관은 많으니 여성뮤지엄을 만들라고 요구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

Q: 직원은?

A: 스텝은 42명이고 그 외는 봉사자들이다.

Q: 봉사자들은?

A: 백명 가량 된다. 주니어리그오브워싱턴 아이들이 봉사하고 있다. 도슨트는 50여명, 두가지 유형이다. 하나는 전시해설자이고 하나는 안내데스크 봉사자이다.

Q: 봉사자들을 위한 혜택은?

A: 훈련을 시켜준다. 예술사 강의, 이벤트 초대, 사은품 가역인하, 그 외 박물관의 프로그램 가격을 할인해주고 있다. 이전에는 은퇴후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은퇴후도 일자리를 찾고 있어 봉사자들이 많지 않아 애로사항이 있다. 시대가 변했다.

Q: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A: 세금은 안낸다. 지원은 아니고 세금면제이다. 그 외 정기적인 지원은 아니고 기금지원단체가 있는데 그곳에 프로그램, 자료수집 등을 도와달라고 신청하여 한번씩 받기도 한다.

Q: 예산은?

A: 일년에 9백만달러 정도 예산 중 후원금 모금활동이 절반이다. 회원(membership) 회비에서 160만 달러 모인다. 박물관 프로그램과 각종 전시에 75%, 25%가 인건비와 관리비가 소요된다. 채리티 네비게이터 라는 곳에 이러한 후원금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내용이 투명하여 깨끗하게 운영될 수 있다.

Q: 내셔널 몰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데 여성예술가박물관은 입장료를 10달러를 내고 들어오게 되어있는데 관람객이 많은 편인가?

A: 관람객들이 내셔널 몰에 일단 먼저 들리긴 하지만 유료박물관에도 많이 오는 편이다.

Q: 특별전략이 있는가?

A: 우리는 유닉크한 편이다. 여성예술가박물관이기 때문에

Q: 여성역사박물관이 만들어지면 어떻게 협력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가?

A: 워싱턴 내에 참정권활동을 한 분의 집을 박물관화한 SEWALL BELMONT 가 있다. 이들과 협력하여 걸파워 투어등을 할 수 있다. 티켓을 만들어 동시에 운영, 강의시리즈도 할 수 있다. (뉴지움 Newseum 같은 유료박물관의 경우 시티투어버스와 다른 유료박물관과 연계한 할인티켓을 판매하고 있음) 흑인박물관이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박물관을 하고 있듯이, 여성역사박물관, 여성예술가박물관, Sewall Belmont 등이 연계하여 역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로 빌려가면서 기획투어를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