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퇴계인가?
2010.9.2
안동 도산서원 답사를 앞두고 다시 물으면서 사전을 찾아보다가
결국 서점에 가서 책2권([함양과 체찰] 2010, [퇴계잡영]2009)을 사서 읽었습니다.
결론은, 아! 이래서 퇴계이구나 입니다.
책이란 이럴 때 가장 요긴한 정보가 됩니다.
여러번 도산서원을 다녀왔지만, 이번에 보게될 도산서원은 퇴계선생이 추구하고자 했던
마음의 본향을 좇아갈 답사가 될듯한 예감입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인의(仁義)의 구원을 엿보고 예악(禮樂)의 실마리를 찾는다"
라고 한 말은 격물(格物)하는 일이고,
"사물의 이치가 눈앞에 모두 모였다"
라고 한 것은 치지(致知)의 보람에 해당됩니다.
세상의 이치가 모두 눈앞에 모인다 라고 한 것은
이치를 탐구한 궁리(窮理)가 깊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궁리가 이미 깊은 까닭으로
세상의 모든 이치를 한번 보면 알지 못하는 것이 없고,
옳고 그름을 알아 옳음을 배워서 몸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옳음은 착함(선)과 같고 배움은 실천(행)과 같습니다.
사물의 이치, 그 지극한 곳
사람은 솜씨가 좋아 물건을 빚을 수 있다네
빚어진 것이 어찌 사람의 솜씨를 좋게 하겠는가
하나를 알고서 사물에 이르렀다고 한다면
이는 비유로서 적당하지 못한 것이니
물건을 빚어 그 극치에 이를 수 있다면
극치에 이른 것이 어찌 사람 아니겠는가
빚어진 것이 극치에 나아갔다고 한다면
그 말이 어찌 이치와 동떨어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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