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혹 1
이춘아 (2019.4.16 - 4.27 북유럽 여행)
북유럽 이라는 이미지에 현혹되어 여행 가담. 이미 내 속에 자리잡고 있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 실제 보고 난뒤 바뀐 이미지는 어떠한 것들인지 내가 찍은 사진으로 알아본다. 결론은 내 사고의 중심은 서유럽중심이었고 소위 동유럽 북유럽은 주변국으로만 위치지워졌고 지도를 자주 보는 편이라생각했는데 관심갖고 제대로 살펴 본적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러시아와 핀란드가 육지로 이어져있음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을 열번도 더 들었지만 왜 1812년이었는지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장에 가서야 찾아보았고 그 의미를 알게 됐다. 그래서 어쨌단말인가?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 죽게 된다면 그것도 괜찮은거 아닌가. 지적 허영일지라도.
{우리는가난한 이웃들을 절망케 하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중죄임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완전한 복구가 불가한 생태환경 파괴에 대한 예민한 경각심을 갖고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에 대한 우리의 예언자적 소명을 부단하게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교회갈 때 마다 전교인들이 낭독하는 대목이다. 여행다녀온 후 이 부분이 내게로 화악 들어왔다.
러시아 여행에서 보여주었던 관광은 제정러시아의 영광스런 건축물. 그 휘황스러움에 잠시 현혹.
1700년대 부터 약2백년간 제국으로 러시아, '제정'이라 불리우는 시기의 황제와 귀족들의 민중 수탈 참담함 속에서 레닌으로 대변되는
사회개혁론자들 1917년 러시아 혁명, 레닌 스탈린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이분화되어 소위 냉전 시대.
그 결과물로 우리나라와 제3세계국가들. 또다시 이어지는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 그리고 더 심각한 천벌이라할 수 있는 생태계 파괴로 자멸을 재촉.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를 통과하면서 차 안에서 찍은 레닌 동상. 그 동상 사진을 보면서 내가 레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싶어 검색해 보았다.
(레닌: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1870~1924) 러시아 제국과 소비에트연방의 혁명가, 정치경제학자, 정치철학자, 정치인, 노동운동가로
볼셰비키의 지도자였다. 공산주의자이면서도 특별히 마르크스의 과학적 사회주의 사상을 발전시킨 레닌주의 이념의 창시자이다. 알려진 니콜라이 레닌이라는 이름은 혁명가로서 그가 사용하던 가명이다. (볼셰비키: 블라디미르 레닌이 인솔한,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분파이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1903년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이 2차 전당대회에서 다수파인 볼셰비키와 소수파인 멘셰비키가 분열함으로써 탄생. 폭력에 의한 혁명,
철저한 중앙집권에 의한 조직 통제를 주장하였다. 이 특징은 그대로 후신인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으로 인계되었다. 러시아 내전 종전 후에도 소련을 포함한 유럽 내에서 실질적 형식으로 꾸준히 공산당 지지자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였으며, 스탈린 사후부터 이 명칭은 소련 내에서 공식적으로 폐지된다.)
레닌은 공산주의 국가 건설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혁명이론에 충실한 국가를 건설하려 했고, 국영화, 국유화 및 사상적 단결을 통해 국론 통일을 지향했다. 스탈린, 호치민, 마오쩌둥, 티토, 카스트로, 김일성 등이 그의 공산주의 국가 모델의 영향을 받았다. )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노선싸움. 자국 문제해결을 위한 민족주의노선, 당시 소비에트 마르크스레닌 혁명노선에 영향을 받은 사회주의 노선들. 그 영향이 80년대 학생운동에까지 이어져오고 있었음을 떠올리게 된다.
레닌 '같이보기' 에 한국사람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박정희, 허정숙, 이동휘, 김립, 한형권, 박헌영.
그 가운데 박정희는 왜?
(검색해보니 만주국 일제관동군장교로 근무하다가 일제가 패망하고 1946년 7월 귀국, 대한민국 국군 장교로 지내던 중, 형인 박상희가
경찰에게 사살당하자 이재복의 권유로 복수심에 남조선로동당에 입당하여 활동하였다가 김창룡이 주도한 숙군에서 여수 순천 사건 연루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 선고. 정보국에 남조선로동당 조직과 동료들을 증언한 후, 육군본부 정보국장이었던 백선엽의 최종 면담에서 사형을 면하였다, 고 기재되어있다.)
허정숙. 조선희의 [세 여자]에서 세 여자들의 행로가 조선, 일본, 상해 러시아로 이어지고 있었음도 다시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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