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책 이야기

토마스 머튼의 영적 일기

이춘아 2020. 2. 6. 22:43

 

 

토마스 머튼의 영적 일기 ㅡ요나의 표징, 2009, 바오로딸

1948년에서 1952년 사이에 쓰인 일기

 

그는 인간 누구에게나 공통인 갈망과, 영적 생활과 공동체 생활에서 필수적인 자기 포기 사이의 첨예한대립의 순간을 놀라울 정도로 예리하게 인식하고 하느님과 만남의 순간으로 변모시킨다 

 

‘갈망과 포기의 모습’

 

고요함을 향한 열정적 갈망이 뒤섞여 버리는 현실의 공동체 삶 안에서, 그리고 요동치는 존재의 바닥에서 어떻게 내적 고요함을 얻을 것인가? 

 

그는 하느님이 자신의 내적 갈망이나 고요나 평화에한정되는 분이 아니라 고통과 기쁨, 갈등과 대립, 화해와 통합의 모든 순간에 다른 형태로 우리 안에서 현존하시는 분임을 고백한다 

그는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대로 묘사한다. 침묵은 하느님과의 진정한 친교의 순간이며 동료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연민의 고요한 사막임을 체험으로 말해 준다. 

 

하느님이 나에게 관상 소명을 주셨다는 사실로 이미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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