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기 4, 2010
2010.5.17인도네시아 여행기④ 이동 수단이춘아 한밭문화마당 대표중학교 2학년 무렵 우리 집은 버스 종점 부근의 변두리로 이사 갔다. 종점에서 종점까지 통학하며 학교를 다녔다. 하루 2시간은 꼬박 버스 안에 있었다. 버스에서 졸기, 생각하기, 단어외우기, 버스에서 틀어주는 라디오 노래듣기, 차창 밖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 보기, 그리고 누구를 좋아하기 등 사춘기를 지배한 많은 부분이 버스 안에서 일어났다. 그 당시 버스는 앞 뒤 출입구에 차장이 있었다. 차장은 차비를 받는 일 외에 출퇴근 통학시간 사람들을 안으로 밀어 넣는 것도 큰 몫이었다. 남자차장들이 그 역할을 했다.고등학교 갈 즈음 여자차장도 생겼고, 그들은 안내양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사람을 안으로 밀어 넣고 버스를 탕탕 치면서 오라잇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