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홀, [식물 사람 Plants as Persons](유기쁨 옮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4. (297~ 303쪽) 다시 말하지만, 개별 식물, 식물 종, 그리고 식물 생태계에 행해지는 해악을 줄이는 것과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행해지는 해악을 줄이는 것 사이의 연결은 명백하다. 우리는 식물 이용을 근본적으로 검토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한 후, 식물의 필요 역시 인정되어야 한다. 생물권에 다른 주체와 목적이 존재한다는 인식은 인간 활동에 제한을 요구한다.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나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러한 필요와 목적을 침해하도록 허용되어야 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식물 개체, 종, 그리고 군집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