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4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에서 주인공이 누더기에 가깝게 기운 옷을 입었다. 가난함을 보여주기 위함이라지만 너무 표시나게 덕지덕지 붙였다. [페인 앤 글로리]에서도 주인공이 엄마가 양말 기울 때 사용하던 둥근 나무를 유물로 가진다. 내 어릴 때 기억은 전구다마를 사용했다. 요즘은 옷이 닳아 수선집에 맡기면 안쪽에 천을 대어 박아준다. 재봉틀질 자국은 있지만 오히려 튼튼하게 된다. 그러나 이제 감히 구멍난 양말을 맡기는 사람은 없다. 어느 햇볕 좋은 오전, 구멍난 양말을 찾아 안쪽에 천을 대어 꿰맸다. 구멍난 부분을 이미 기웠으나 또 닳아 구멍이 더 크게 생겨 버리기 직전, 천을 대어 기워보았다. 색실이 없어 이불꿰는 목면실이라 기운 표시가 난다. 전구 다마이든 둥근 나무이든 기구가 있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