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숲밭 272

깁다

2021. 1.24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에서 주인공이 누더기에 가깝게 기운 옷을 입었다. 가난함을 보여주기 위함이라지만 너무 표시나게 덕지덕지 붙였다. [페인 앤 글로리]에서도 주인공이 엄마가 양말 기울 때 사용하던 둥근 나무를 유물로 가진다. 내 어릴 때 기억은 전구다마를 사용했다. 요즘은 옷이 닳아 수선집에 맡기면 안쪽에 천을 대어 박아준다. 재봉틀질 자국은 있지만 오히려 튼튼하게 된다. 그러나 이제 감히 구멍난 양말을 맡기는 사람은 없다. 어느 햇볕 좋은 오전, 구멍난 양말을 찾아 안쪽에 천을 대어 꿰맸다. 구멍난 부분을 이미 기웠으나 또 닳아 구멍이 더 크게 생겨 버리기 직전, 천을 대어 기워보았다. 색실이 없어 이불꿰는 목면실이라 기운 표시가 난다. 전구 다마이든 둥근 나무이든 기구가 있었으..

마음숲밭 2021.01.24

보리 고추장

보리 고추장 만들기 준비물: 엿기름2키로, 보릿가루1키로, 쌀엿2.5키로 2병, 소금800그램, 메주가루2키로, 고운 고추가루3키로, 소주1병 (첫째날) ㅡ미지근한 물에 엿기름 (2키로) 주물러 2번 정도 물을 받고 채로 걸러낸다 ㅡ 엿기름 물에 보릿가루1키로 넣어 삭힌다. (둘째날) ㅡ솥에 부으면 한가득 되는데, 불을 때서 3~4시간 졸인후, 쌀엿 2.5키로짜리 2병도 넣어 솥의 반정도 될때까지 졸인다. ㅡ미지근할때 소금 800그램 정도 넣어 저어준다 ㅡ식은후 메주가루 2키로, 고추가루3키로 소주 1병 넣어 밤에 재운다. 메주가루와 고추가루는 채에 받여 뿌려주듯이하여 젓는다. (세째날) ㅡ너무 되면 끓인물 식힌후 넣어 농도를 맞춘다 ㅡ농도를 맞추어 되직하게 되면 항아리에 붓는다. 소금을 위에 덮어준다.

마음숲밭 2020.11.24

부침개

쪽파전 김치전 올갱이부추전 쪽파 있고 김치있고 부추도 있는데, 하물며 잘 먹으면서 왜 전 부치는걸 어려워하는걸까. 명절때 종일 앉아서하는 부침개에 대한 트라우마? 또는 기름을 많이 먹게 된다는 부담감? 아니면 부침개는 사람들이 많을 때 먹어야한다는 원칙? 부침개 가루 사두었다가 사용기간 지나가 버린 적도 많다. 막상 해보려니 부침가루가 없다. 하여튼 부침개는 참 안하게 된다.

마음숲밭 2020.11.23

김치

김치가 내 입으로 오기까지 2020.8.31 배추 모종 한판 구입하여 심었다. 무 씨도 뿌렸다. 2020.9.6 배추가 제자리를 잡으면서 똘똘해졌다. 2020.11.14 배추김치 담아봤다. 2020.11.18 무 김치를 담았다. 씨래기해서 널고. 2020.11.20 꼬갱이배추로 버무린 김치를 담았다 속이 찬 배추로는 백김치를 담아야겠다. 2020.11.22 동치미 담았다. 남은 무는 땅속에 묻은 항아리에 넣어 저장했다 2020.11.27~28 배추 절여 일부는 백김치, 나머지는 김치로. 남은 배추도 땅속에 항아리 묻어 저장했다.

마음숲밭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