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23(금)인도네시아 여행기① 자카르타를 떠나며이춘아 아는 만큼 보인다, 고 했으니 이번만큼은 예습을 하고 가리라 작정을 하고 인도네시아로 출발하기 전날까지 ‘또 다른 문화적 충격을 즐기게 될 인도네시아를 찾아’라는 글을 썼었다. 여러 책자를 참조한 정보성의 글이었다. 11박12일 일정의 인도네시아 여행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사전학습의 효과가 있었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저 그랬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정리해간 정보는 문자 또는 사진을 통해 내 상상속에 만들어진 일종의 편견을 형성했었는데, 현장에서 그 편견을 애써 지우는데 시간이 더 들어갔다. 문자로 정리해간 정보는 박물관 등 가이드들의 영어해설을 조금 빨리 이해하는데 도움 되었을 뿐이다. 가이드 역시 문자적 정보에 따른 시대적 흐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