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숲밭 271

달밤에 눈이야

2024.2.25(일) 달밤에 불이야, 하면서 쥐불놀이 했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2024년 정월 대보름날, 달없는 가운데 숲속마을사람들은 달집을 만들고 달집 태우며 쥐불놀이도 했었다. 비눈이 날리는 가운데 한없이 빨려들어가는 불멍 상태. 새해 소망을 빨간 불씨로 날렸다. 일기예보는 계속 흐림을 알렸다. 달없는 정월대보름은 처음인듯 싶었다. 비눈 오다 그치겠지 했었으나 다음날 아침은 설경이었다. 달밤에 눈이야!

마음숲밭 2024.02.26

2024년 장 담기

2024.2.11 메주 말리기 2024년 장 담기 위해 띄운 메주를 구입했다. 장 담기할 시간이 아직 한달 넘게 남았는데 일찍 도착해서 아파트 뒷베란다에서 거풍 중. 청국장 만들어보려고하니 볏짚이 있어야한다고 해서 부탁했더니 볏짚을 구해다 주셨다. 청국장 처음 만들때는 남의 논에 들어가 볏짚 조금 가져온 걸로 해보았다. 메주 말릴 때에도 볏짚을 사이에 넣어준다고 들었다. 요즘은 볏짚 구하기 어렵다. 추수할때 사료용, 퇴비용 또는 인삼밭 덮을 용도로 미리 만들어 놓기 때문이다. 2024년 장 담기 2024.2.24 올해 장 담는 날은 정월 대보름날과 겹쳤다. 메주 5덩이 약 10키로에 내가 만든 알메주 1키로를 소금물에 넣었다. 올해 메주는 경북 청도에서 왔다. 소금은 신안 하의도에서 왔고, 물은 금산. ..

마음숲밭 2024.02.11

2024 라이프케어 실천

자연드림 '라이프케어실천단' 2024년 계획 계단 걷기 ᆢ아파트 교체공사 기간동안 11층 오르내리면서 공사 끝난 후에도 계속해야겠다고 했지만 그후 잊고 있었다. 집안 복장으로도 마음만 내면 쉽게 할수 있는 것인데 나갈 때 해야지 하고는 내려가는건 했는데 들어올때 짐을 핑게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 채소찜 ᆢ채소를 찜으로 혹은 샤브샤브로 먹으란다. 채소의 양을 늘리라는 것. 찌거나 데쳐서 먹는 방법을 찾아보아야겠다. 문화재 지킴이 ᆢ 작년에 한밭문화마당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몇번 참여했다. 올해는 라이프케어실천단에서도 함께 참가해보기로 했다.

마음숲밭 2024.02.11

우리밀가루

하나의 음식이 나의 입으로 들어오기 까지 자주 사 먹는 빵과 만두가 지닌 공력이라니. 아랫집에서 농사지은 밀로 빻은 밀가루를 샀다. 작년 11월 김장하던 날 마을 행사 때였다. 그 밀가루가 드디어 작품으로 변신했다. 빵으로, 만두로. 처음 만들어 본 빵. 제대로 부풀지 않아 밀가루 무게만큼 큰 빵이 된건 아니지만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있다. 김치 두부 부추넣은 비건 만두. 재료비는 얼마들지 않았지만 만드는 품삯과 시간 생각하면 언제 또 하게될까 싶다.

마음숲밭 2024.02.01

무 조청

가성비 생각하며 조청은 다시 하지 말아야겠다, 어제 생각했다. 아침에 어제 만든 조청을 먹어봤다. 부드러운 단맛과 뒤끝에 여운이 있었다. 자주 사서 먹던 조청을 맛보았다. 진득함 뒤의 날카로운 단맛이 목젓에 남아있었다. 조청을 더 만들어봐야겠다면서 어제 산 무로 무 조청에 도전. 찹쌀 밥 해서 엿기름 넣고 따로 삶은 무 생강 대추를(솥이 작아 따로따로) 넣어 보온 상태에서 8시간 발효. 내용물을 체와 면보에 거른 다음 전기밥솥에 넣어 취사 눌러 끓이고 있다. 밥솥옆에 앉아 거품 걷어내면서 며칠전에 구입한 더덕을 깐다. 도라지 사면서 더덕도 샀다. 도라지 1만원, 더덕 5천원에 많이 주었다. 미루었다가 까보는데 더덕 까는 방법을 찾았다. 더덕은 옆으로 돌려 깐다는걸 알게 되었다. 방법을 알고나니 지루하지 ..

마음숲밭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