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7 홍콩 도풍산기독교총림의 종교건축 이춘아 홍콩에서 숙소로 있게 된 도풍산기독교총림에 들어서면서 당황했다. 기독교 수도원일 것이라 생각하고 왔었는데, 웬 중국식 사원 건축?, 게다가 叢林? 총림이라 하면 강원, 선원, 율원, 이 세 가지가 있는 큰 절 앞 간판에 적혀 있던 것 아닌가. 이 곳에도 신학교가 있고, 교회가 있고, 수련시설이 있어서 그런 명칭을 사용했겠지만, 도풍산기독교총림 이라는 이름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그 무엇이 있었다. 서구의 기독교 정신이 중국의 문화와 결합되면서 중국 사람들이 기독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철저한 문화적 배려가 담겨있는 중국식 건축이요 중국식 용어의 사용이었다. 더 놀란 것은 주일예배 시작할 때 목사님이 예배당에 들고 입장한 연꽃문양이 받쳐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