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기 4, 2010
2010. 2. 23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이춘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 늘 숙제거리였다. 이제 가끔 그 무엇이 보일 때가 있다. 내 삶을 관통하는 한 줄기가 무엇이었는지 한 장의 사진으로 강하게 느꼈다. 작년 12월26일 홍콩의 역사박물관에서였다. 홍콩에 도착한지 며칠 지나서이다. 일정공간에서 사람은 얼마나 살 수 있는지 실험하듯 인구밀도가 조밀한 이곳 홍콩은 어떤 역사적 배경이 담긴 곳일까 궁금증이 쌓일 즈음이었다. 역사박물관은 [百年 中國 a Centry of China] 기획전을 하고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는 순간 서늘하고도 신선한 기운이 지나가고 있었다. 주은래와 모택동의 젊은 시절의 모습. 단순히 젊었을 때 모습을 본 것만이 아닌, 이 세상을 바꾸고자 꿈꾸었던 이..